윤달 이장 개장

윤달에 이장·개장 꼭 해야 할까? 윤달 의미, 유래, 미신 총정리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귀신도 쉬는 달, 부정이 없는 달.”

올해는 윤달이 들어오는 해입니다. 2025년 윤달은 음력 6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이며 양력으로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29일간입니다. 윤달은 단순히 음력과 양력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2~3년에 한 번씩 추가되는 특별한 달이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윤달을 단순한 날짜 조정의 개념을 넘어 이사, 결혼, 이장·개장 등 중요한 일을 진행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습니다.

그렇다면 윤달은 정말 ‘귀신도 쉬는 부정이 없는 달’일까요?
모든 일을 윤달에 하면 무탈하다는 속설은 과연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윤달(閏月)이란? 역사와 유래

윤달의 정의

윤달(閏月)은 음력과 태양력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추가되는 달입니다. 즉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이죠.

과거 우리 조상들은 음력(태음력)을 기준으로 날짜를 계산해 왔는데요.

🌙 음력 1년 = 약 354일
태양력(양력) 1년 = 약 365일

이처럼 매년 11일 정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약 2~3년에 한 번씩 윤달을 추가하여 보정하는 것입니다.

💡윤달(閏月) 사전적 정의

​태음력(太陰曆)에서 일 년 열두 달 외에 불어난 어느 한 달을 말하며, 태음력에서 날짜가 계절과 한 달의 차이가 생기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두 번 거듭되는 달. 윤달[閏月]은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 때문에 공달[空月], 덤달, 여벌달, 남은 달이라고 부른다. 윤달을 썩은달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윤달이 사람의 피부, 신체 부분에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 놓아도 아무 탈이 없다.”라고 할 만큼 윤달을 무탈한 달로 여긴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윤달의 유래와 역사

윤달의 개념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어요. 중국의 요임금 시대부터 윤달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윤달을 사용해왔습니다.

📖 윤달의 역사적 기록

  • 윤달 제도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서 시작되었으며,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 고려시대부터 공식적으로 윤달을 고려한 역법(曆法)이 사용되었으며,
  • 조선시대에는 윤달이 들어간 해에 제례·농사·장례 등의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즉, 윤달은 단순한 역법 조정 과정의 일부이며 본래 길흉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윤달에 얽힌 흥미로운 풍습

  1. “탈 없는 달”: 윤달은 “탈 없는 달”로 여겨졌습니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만 봐도 알 수 있죠.
  2. 집수리와 이사: 윤달에는 집수리나 이사를 해도 좋다고 여겼습니다. 평소에는 방위를 따져야 했지만, 윤달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
  3. 수의 만들기: 죽음을 대비해 나이 든 어르신들의 수의를 윤달에 만드는 것이 길하다고 여겼습니다.
  4. 불공 드리기: 윤달에 절에서 불공을 드리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5. 성밟기: 고창 모양산성에서는 윤달에 성을 밟으며 돌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었죠.

💡 이처럼 윤달은 실질적인 이유보다는 미신과 전통적인 믿음이 혼합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달에 많이 진행하는 일들

✅ 묘 이장·개장
✅ 제사 폐지
✅ 집수리 & 이사
✅ 결혼·혼례 준비

윤달, 꼭 이장·개장을 해야 할까? 현실적인 문제점

결론부터 말하면, 윤달이 아니어도 이장·개장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윤달을 고집할 경우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윤달에는 이장·개장 수요가 급증 → 비용 상승
화장장, 장지 예약이 어려워 일정 조정이 힘듦 → 윤달 화장장은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 수준으로 예약이 어려운 편입니다.
✅ 날씨나 가족 일정과 맞지 않을 수도 있음

따라서 윤달보다는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서 가족과 충분히 상의 후 적절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윤달은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의 흐름에 맞춰 살아가려 했던 조상님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런 지혜를 되새겨,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겠죠.

윤달에 대한 전통적 믿음은 미신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조상님들의 실용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이 반영된 문화적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윤달에 집착하기보다는 각 가정과 가족의 상황에 맞춰 이장·개장을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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